오늘은 드디어 패키지투어를 하는 날!!
호주 및 시드니 여행에 빠질 수 없는 관광지들을 개인적으로 가기에 시간과 노력이 너무 많이 드는 것 같아서 자유여행 중에 현지투어를 알아보다가 저는 줌줌투어 패키지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저번 DAY 2 글에서 그때도 줌줌투어를 통해 빅버스투어(BIGBUS TOUR SYDNEY) 를 신청했다고 말씀드렸었죠?
줌줌투어는 호주 시드니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의 현지투어를 담당하고 있는 회사인데 그중에서 저는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다녀야 했기에 너무 먼 곳이라 이동 시간이 길거나 혹은 1박 2일을 해야 하는 곳은 피해서 보게 됐는데 눈에 띄는 상품이 있더라고요.
바로 [뭉쳐야싸다콤보] 포트스테판 X 블루마운틴 < Ver 2.0 > 입니다.
비용 한 번 보시겠어요?
날짜를 정한 이틀에 선택한 곳을 하루씩 다녀오는 코스인데 식사(비빔밥) 제공도 되고 시닉월드 입장권도 포함된 <5. 특선> 상품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패키지투어를 하게 될 다섯 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투어를 요약해보자면
[DAY 1] 포트스테판 일정
1. 돌핀 크루즈 넬슨베이 (Nelson Bay) - 배 위에서 따라오는 돌고래를 보고 안전상 문제가 없을 시 붐넷 (boomnet) 을 내려 물놀이도 가능
2. 샌드보딩 스탁튼비치 (Stockton Beach) - 샌드보딩 액티비티
3. 와이너리 농장 - 3가지 와인 시음 및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
[DAY 2] 블루마운틴 일정
1. 킹스테이블랜드 Lincoln's Rock - 블루마운틴 탑5 전망대 중 한 곳으로 블루마운틴을 감상하기 좋은 곳
2. 에코 포인트 (Echo Point) + 세자매봉 (The Three Sisters)
3. 시닉월드 - 시닉레일, 케이블웨이, 스카이웨이 3가지 탑승!
4. 루라마을 - 개인시간(식사)
5. 시드니 동물원 (Sydney Zoo)
오전 6시 50분에 리지스 호텔 (RIDGES HOTEL) 에서 베테랑 가이드님 인솔하에 대형버스를 타고 출발합니다. 자다 깨다 하다 보니 3시간 정도 후 넬슨베이에 도착했습니다. 이날 날이 흐려서 비가 올까 봐 엄청 걱정했는데 오전만 잠깐 그렇더라고요. 여행할 때 날씨는 정말 특히 이런 관광지 갈 때는 너무 중요한 것 같아요.
작은 유람선? 같은 배에 타니 식당처럼 테이블과 의자가 있고 착석 후 출발을 했습니다. 일정 거리를 지나고 돌고래가 나오는 포인트에 다다를 즈음 밖을 나가보았습니다. 오늘따라 돌고래가 안 보인다고 해서 속상했는데 그때서야 배 옆으로 헤엄치는 돌고래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도 엄청 신나 했어요. 돌고래쇼나 아쿠아리움에서만 봤던 돌고래를 보니 신기할 수밖에요. 저는 어김없이 또 멀미에 허덕이고..,,..,.......
(참고로.. 위에 boomnet (붐넷) 이라는 것은 날씨와 상황이 허락하면 타고 있는 이 배에다 그물을 설치하고 내려 바닷속에서 수영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간이수영장이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날이 쨍쨍하고 좋으면 한 번은 해볼만한 경험일 것 같아요. 이 날도 수영하시는분들이 계셨습니다~)
돌고래 다 보고 내릴 때는 점심식사 시간이라 바로 줌줌투어에서 제공하는 한인식당에 비빔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이때 우연히 같이 앉게 된 처자들 덕분에 앞으로 일정이 더 즐거웠습니다. 한번 또 뵙고 싶어요 ㅎㅎ
(비빔밥 진짜 맛있었는데 사진을 못 찍었네요.. 이런..ㅠㅠ)
다음 일정은 샌드보딩을 하러 갔는데 눈앞에 사막이 펼쳐져 있더라고요. 진짜 사막이 아니라 해변의 모래가 바람에 날아와 사막처럼 된 것이라 하는데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바로 사막으로 전용 트럭을 타고 샌드보딩을 할 수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바람이 불고 해는 뜨거워도 모든 사람들이 보드를 들고 언덕으로 올라갔어요.
저는 아이 사진 찍어주려고 밑에 좀 있다가 올라갔는데 엄청 올라가기 힘들더라고요. 겁난다고 안 타려고 할까 봐 걱정했는데 예상과 달리 너무너무 좋아했어요. 저도 무서웠는데 그래도 타보니까 바람을 가르면 내려오는 게 참 재밌었어요. 아까 말했던 그 아가씨들이 저희 애 사진도 많이 찍어주고 그래서 참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일정인 와이너리 농장으로 가서 시음을 하고는 스파클링 와인 한 병을 고이 모셔왔습니다.
얼마 전에 땄는데 잠시 시드니 생각이 나더라고요.
하루종일 알차게 보내고 도착하니 저녁시간이라 밥을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숙소 주변에 구글링을 했는데 아이가 좀 특이한 음식을 먹고 싶다더니 히말라야 식당을 가자고 해서 갔습니다. 네팔 음식이었는데 상상이 가시나요? 저는 막연하게 인도음식이랑 비슷할까 했는데 생김새는 비슷한데 맛은 달랐어요. 나물 같은 것도 있고 반찬 같은 것도 처음 나온 것 같아요. 한 끼 잘 먹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The Muglan Sydney CBD
일찍 자야 해요. 두 번째 일정이 기다리고 있거든요.
DAY 6 도 기대해 주세요~
'TRAVEL OFTE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등학생 아이와 호주 시드니 여행 DAY 7 (0) | 2023.10.12 |
---|---|
초등학생 아이와 호주 시드니 여행 DAY6 (with 줌줌투어 패키지) (0) | 2023.10.04 |
초등학생 아이와 호주 시드니 여행 DAY 4 (0) | 2023.09.07 |
초등학생 아이와 호주 시드니 여행 DAY 3 (0) | 2023.09.04 |
초등학생 아이와 호주 시드니 여행 DAY 2 (0) | 2023.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