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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OFTEN

초등학생 아이와 호주 시드니 여행 DAY 3

by IRuu 2023.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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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DAI BEACH

 
 
안녕하세요
 
셋째날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번 DAY 2  포스팅
 

 

아이와 호주 시드니 여행 DAY 2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엄마랑 형아 보고싶다고 보채면 어떡하나 싶었는데 하나도 안찾고 씩씩하게 어린이집 간 둘째.. 역시.. 오늘도 정처없는 뚜벅이 여행 또 시작해보려합니다. 추웠던 한국

iruu-works.com

 
에서 BIGBUS TOUR 티켓은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저희는 아직 티켓구매 후 24시간이 지나지 않아서 바로 이 티켓을 이용해서 해변을 가서 좀 놀다오기로 했습니다. 다녀온 반대방향으로 가게 되면 그 유명한 본디 비치(본다이 비치, BONDAI BEACH)가 나옵니다. 시드니 주변 가장 가까운 해변이라고 볼 수 있고 멀지 않아서 버스로도 다닐 수 있습니다.
 
일단 이렇게 소소한 계획을 짜고..
 
맥도날드로 향합니다... 이젠 어디든 키오스크가 있네요. 아이에게 직접 해보라고 시켜봤습니다. 주문하고 먹고 행복한 마음으로 BIGBUS TOUR 정류장에서 버스를 탔습니다. 

호주day3
맥모닝 후 BIGBUS

 
이어폰을 제공해주긴 하는데 나왔다 안나왔다 한쪽만 나왔다가 좀 불편했습니다. 한국어는 없어요... 
그러고 구경하다가 가다보면 우리의 종착점 BONDAI BEACH 가 짜잔~~~

 
와.................................................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정말 입 밖으로 나오던 마음의 소리..
 

버스에서 봐도
버스에서 또 봐도

 

내려서 봐도 너무 아름답다

 
 
사실 저는 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바다에는 들어갈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수영복도 애꺼만 챙겼고 돗자리 펴고 책이나 읽을려고 했는데 아이가 여기까지 왔는데 같이 물놀이 하면 안되냐고 해서 결국.. 주변 수영복 파는데로 갔습니다. 어느 정도 갖춰진 가게에서 수영복을 봤는데 10만원이 훌쩍 넘더라고요..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서 관광객 대상으로 쫘악 걸어놓고 파는 가게로 들어가서 아래위 40 호주달러 정도 되는걸 사서 왔어요. (이번 강릉 여행때 잘 입긴 했어요 ㅎ)
 
돗자리..이거 여행 가실 때 꼭 가져가세요. 현지꺼는 질도 별로고 비싸기만하다고해서 저는 쿠팡에서 로켓배송으로다가 사서 갔는데 너무 잘 썼습니다. 강추!!
 

< 코멧 아웃도어 프리미엄 방수 피크닉 매트 >

 
 
BONDAI BEACH 전용 화장실 겸 샤워실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해변으로 바로 갔습니다. 대충 자리를 잡고 돗자리를 펴고 이게 천국인지 뭔지 모를 시공간에서 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어요. 너무 좋았나봅니다. 잘 놀고 있을거라 생각하고 애를 봤는데 안경이 없는거에요.. 눈이 나빠서 없으면 안보일텐데.. 물어보니 떨어졌는데 파도가 치면 다시 올거라 생각했다고 해요..... 너 어떡할거야... 아직 3일밖에 안지났는데 ㅠㅠ 결국 못찾고 한국오자마자 쓸 안경도 있어야 되니까 신랑한테 연락해서 안경 좀 주문해달라 부탁해서 한국 오자마자 새안경을 받았던 기억이......
 

호주day3
아름다웠다
호주day3
행복했었다

 
약 1시간반 정도 머무르고 저희는 이제 떠날 채비를 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샤워장있죠?.. 있긴 한데 여기서 제대로 씻을 생각하시면 너무 힘들어요.  줄이 아주 길지 않아도 줄어 들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대충 닦고 옷 갈아입고 나와서 개수대에서 세수하고 그랬어요. 남자아이라 제가 가서 씻어주지 못하니까 알아서 하고 나오라고 했는데 잘 나오더라고요. 역시 고학년 초딩!
이건 어떤 해변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어느 정도 감안하고 오시길 바라요.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피곤한 버스안

돌아올때는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아무래도 시간이 좀 더 걸리고 물놀이를 하고 나온터라 바로 잠이 쏟아지더라고요. 그래도 눈을 부릅뜨고 목적지에서 잘 내렸습니다. 너무 안 먹었잖아요..배가 고프더라고요.
 
주변 일식덮밥집을 찾아내서 거기로 갔습니다. 역시나 쇼핑몰 안이고 여행객들도 가족단위도 많았어요. 크지 않은 가게였지만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호주day3
꾸르맛

서점 좋아하시나요? 저희는 다른 나라에 가도 무조건 서점을 들러요.. 책이 주는 그 안정감과 그 책 냄새는 같은데 분위기는 나라마다 너무 달라서 ..가다보니 근처에 큰 서점이 있어서 갔습니다. 애가 안경을 잃어버려서 진짜 너무 불편해보였어요ㅠㅠ 여러책이 많았지만 일단 요즘 (그 당시) 꽂혀있던 포켓몬 책만 공략했습니다. 나중엔 더 많은 책을 읽을 수 있길 바라면서...

호주day3
서점이 좋아요

 
오늘은 한 것 없이 시간이 참 잘 간 하루였습니다.
 
포스팅 하다보니 BONDAI BEACH 진짜 또 가고싶어요...
호주 시드니 곧 가실 분들..부디.. BONDAI 가 아니라도 다른 해변이라도 꼭 가세요!! 돗자리 혹은 깔개 같은거 가져가셔서 느긋하게 계시길 추천드려요. 그리고.. 선크림 필수입니다.. 쳐발랐는데도(!)  많이 타요. 호주 자외선 진짜 유명하잖아요. 미리미리 예방하시고요!!
 
오늘도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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